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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까지 가는 배를 탔다, 10월의 통영 통영을 여러 번 다녀왔는데 욕지도는 처음이었다. 섬이라는 게 진입 장벽이 있어서 계속 미루다가 10월에 결심했다. 가을 섬 풍경을 한 번쯤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욕지도 출렁다리랑 모노레일이 아이들한테 맞겠다 싶었다. 청주에서 통영까지는 세 시간 안쪽이다. 고속도로 위주라 이동 자체는 편한데, 여객선 시간을 맞춰야 해서 출발 시간 계산을 좀 더 꼼꼼하게 해야 했다.배 타고 들어가는 섬, 준비가 반이다욕지도는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쾌속선 기준으로 50분 안팎이다. 우리는 오전 첫 배를 목표로 청주를 새벽 5시 반에 출발했다. 통영항 도착이 8시 20분쯤이었고 첫 배가 8시 30분이라 딱 아슬아슬하게 탔다. 배에서 자리 잡고 짐 정리하는 사이에 출발했다.10월 아침 바다는 바람이 꽤 .. 2026. 5. 4.
창원, 바다랑 시장이랑 꽃밭을 하루 반에 다 봤다 창원이 목적지가 된 건 저도비치로드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바다 위 보도교를 걷는 사진인데 와이프가 먼저 보고 가보고 싶다고 했다. 거기에 해양드라마세트장이랑 마산어시장을 붙이면 하루 반이 채워지겠다 싶어서 일정을 잡았다. 청주에서 고속도로 위주로 내려오면 멀미 걱정 없이 세 시간 안쪽에 닿는다. 주말에 대구 구간이 살짝 밀리는 게 변수 정도다.저도비치로드, 기대가 딱 맞았던 드문 경우진해구 명동 쪽에 있는 저도비치로드는 육지와 저도를 잇는 콰이강의 다리에서 시작한다. 길이가 짧지 않다. 교량 구간만 왕복해도 꽤 걸리고, 섬 안쪽 해안 트레킹 코스까지 포함하면 두 시간은 잡아야 한다. 날이 좋으면 바다 색깔이 진짜 예쁘다. 아이들이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다가 무섭다고 했다가 재미있다고 했다가를 반.. 2026. 5. 3.
가야의 흔적을 찾아 김해 한 바퀴 김해를 목적지로 고른 건 아이들한테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현장을 한 번쯤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수로왕릉이 있고 가야테마파크도 있으니 역사 테마로 하루를 채울 수 있겠다 싶었다. 청주에서 김해까지는 만만치 않은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타고 내려가다 대구부산고속도로로 갈아타면 김해 쪽으로 빠지는 경로가 나온다. 율량동 기준으로 약 250km 안팎이고, 휴게소 한 번 들르면 2시간 50분에서 3시간이 걸린다. 당일로 다녀오기엔 이동 자체가 부담이 돼서 1박으로 잡았다.수로왕릉, 기대보다 조용했던 곳김해 시내 한복판에 수로왕릉이 있다는 게 처음엔 좀 낯설었다. 도심 한가운데 능이 자리하고 있는 구조인데, 막상 들어가면 바깥 소음이 생각보다 차단된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능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서 그늘이 짙고 .. 2026. 5. 2.
진주성과 남강, 기대보다 오래 머물렀던 곳 경남 진주를 목적지로 정한 건 솔직히 반쯤 즉흥이었다. 아이들이랑 역사 관련된 데를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청주에서 거리도 두 시간 중반이라 부담이 없었다. 진주성과 촉석루, 남강변 산책, 중앙시장까지 묶으면 하루 반 정도가 딱 맞는 일정이다. 가기 전에는 성이랑 시장 정도겠지 했는데, 남강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그 얘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청주에서 진주, 가는 길 이야기율량동에서 진주까지는 약 210~220km다. 경부고속도로 타다가 대전 부근에서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함양JCT에서 남해고속도로로 들어서면 진주IC가 나온다. 전 구간이 고속도로라 산길도 없고 굽이 구간도 없다. 멀미 걱정 없이 올 수 있는 길이다.지도 기준으로는 2시간 10분 정도 뜨는데, 막내 화장실 한.. 2026. 5. 1.
청도에 하루 반 머물렀더니 청주에서 청도까지는 두 시간이 채 안 된다. 경상도 소도시라는 인식 때문에 선뜻 목적지로 잡지 않던 곳이었는데, 막상 다녀와 보니 당일치기보다 하루 더 두는 게 맞는 곳이었다. 와인터널과 프로방스는 나란히 붙어 있어서 오전 반나절이면 충분하고, 운문사는 읍내랑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따로 시간을 잡는 게 맞다. 청도읍성은 솔직히 기대와 달랐다. 여러 블로그에서 보던 것과 실제 사이의 온도 차도 있었고, 좋게 놀란 구간도 있었다. 있는 그대로 써봤다.청주에서 청도, 이동 정리율량동 기준으로 청도IC까지는 약 170~180km다.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대구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 청도IC에서 빠지는 게 가장 단순하다. 지도 기준 1시간 50분 안팎인데, 이번엔 아이들 화장실 때문에 추풍령휴게소에서 한 번 쉬었다.. 2026. 4. 30.
봄에 찾은 영덕, 강구항과 고래불 사이 청주에서 영덕까지는 차로 두 시간 반 안팎이다. 동해안 기준으로는 비교적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강구항 대게 거리, 삼사해상공원, 블루로드 해안 트레킹, 고래불해수욕장까지 한 번의 동선 안에 묶을 수 있어서 일정 짜기가 수월했다. 와이프와 초등학생 둘, 여섯 살 막내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다녀왔다. 어디가 좋았고 어디는 기대와 달랐는지, 걷는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실제 동선 기준으로 정리했다.청주에서 영덕, 이동 경로 정리율량동 기준으로 영덕 강구항까지는 약 190~200km다. 지도 기준 2시간 10분 안팎이 나오는데,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르면 2시간 30~40분이 현실적인 소요 시간이다. 울진보다 30분 정도 덜 걸린다는 게 체감된다.경로는 율량동 → 청주IC → 중부내륙고속도로 → 상주영.. 202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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