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5 청도에 하루 반 머물렀더니 청주에서 청도까지는 두 시간이 채 안 된다. 경상도 소도시라는 인식 때문에 선뜻 목적지로 잡지 않던 곳이었는데, 막상 다녀와 보니 당일치기보다 하루 더 두는 게 맞는 곳이었다. 와인터널과 프로방스는 나란히 붙어 있어서 오전 반나절이면 충분하고, 운문사는 읍내랑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서 따로 시간을 잡는 게 맞다. 청도읍성은 솔직히 기대와 달랐다. 여러 블로그에서 보던 것과 실제 사이의 온도 차도 있었고, 좋게 놀란 구간도 있었다. 있는 그대로 써봤다.청주에서 청도, 이동 정리율량동 기준으로 청도IC까지는 약 170~180km다.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대구 방향으로 쭉 내려가다 청도IC에서 빠지는 게 가장 단순하다. 지도 기준 1시간 50분 안팎인데, 이번엔 아이들 화장실 때문에 추풍령휴게소에서 한 번 쉬었다.. 2026. 4. 30. 봄에 찾은 영덕, 강구항과 고래불 사이 청주에서 영덕까지는 차로 두 시간 반 안팎이다. 동해안 기준으로는 비교적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편이고, 강구항 대게 거리, 삼사해상공원, 블루로드 해안 트레킹, 고래불해수욕장까지 한 번의 동선 안에 묶을 수 있어서 일정 짜기가 수월했다. 와이프와 초등학생 둘, 여섯 살 막내까지 다섯 식구가 함께 다녀왔다. 어디가 좋았고 어디는 기대와 달랐는지, 걷는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실제 동선 기준으로 정리했다.청주에서 영덕, 이동 경로 정리율량동 기준으로 영덕 강구항까지는 약 190~200km다. 지도 기준 2시간 10분 안팎이 나오는데,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르면 2시간 30~40분이 현실적인 소요 시간이다. 울진보다 30분 정도 덜 걸린다는 게 체감된다.경로는 율량동 → 청주IC → 중부내륙고속도로 → 상주영.. 2026. 4. 29. 울진 동해, 아이 셋 데리고 1박 2일 가봤더니 청주에서 울진까지는 차로 두 시간 반 이상이다. 경북 동해안이라 왕복 이동 자체가 만만치 않아 당일치기는 처음부터 접었다. 와이프와 초등학생 둘, 여섯 살 막내까지 다섯 식구가 1박 2일로 다녀왔다. 죽변항 등대 언덕부터 망양정 전망, 후포항 대게 시장까지 실제 동선을 따라가며 느낀 것들을 담았다. 이동 중 멀미 대처, 아이 체력에 맞는 코스 조절, 식사와 숙소 선택까지 아이 있는 가족이라면 신경 쓰는 부분 위주로 정리했으니 울진을 처음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청주에서 울진까지, 이동 경로와 멀미 이야기율량동 기준으로 울진 시내까지는 약 220~240km다. 네이버 지도가 빠른 길로 2시간 20분쯤을 안내하는데, 아이 셋 데리고 휴게소 두 번 들르다 보면 현실에서는 2시간 50분에.. 2026. 4. 28. 봉화 숲길과 산길, 마을 풍경이 이어지는 순서 봉화는 한 장면이 강하게 밀어붙이는 여행지라기보다, 숲과 산, 마을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인상이 쌓이는 곳에 더 가깝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넓은 숲길과 공간감이 먼저 들어오고, 분천산타마을에서는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진다. 청량산에 가면 걷는 호흡이 달라지고, 닭실마을에 닿으면 하루가 다시 낮고 조용하게 정리된다. 직접 돌아보니 화려한 포토존보다 장소마다 바뀌는 공기와 속도가 더 오래 남았다. 부모님과 가도 좋고, 혼자 천천히 둘러봐도 잘 맞는 편이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으로 여는 첫 흐름봉화에서 어디를 먼저 볼까 생각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꽤 좋은 출발점이다. 막상 가 보면 단순히 식물이 많은 곳이라기보다, 공간 자체가 넓어서 마음이 먼저 느슨해진다. 길이 답답하게 막히지 않고 시야가 탁 트여 있어.. 2026. 4. 27. 천천히 걷고 오래 남는 네 구간, 영주 영주는 한 번에 강하게 몰아치는 여행지라기보다, 걷는 속도를 조금 늦출수록 더 좋아지는 곳에 가까웠다. 부석사에서는 산 아래 공기와 절집의 높이가 먼저 기억났고, 무섬마을은 풍경보다 걷는 리듬이 더 오래 남았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은 비슷해 보이지만 결이 조금 달라서 함께 봐야 영주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직접 돌아보니 화려한 포인트보다 조용한 여운이 큰 동선이었고, 부모님과 가도 좋고 혼자 천천히 돌아도 잘 맞는 편이었다.산 아래에서 시작되는 부석사의 공기부석사는 사진으로 볼 때보다 올라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막상 도착하면 절집 자체를 보기 전부터 공기가 달라진다. 주차를 하고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괜히 말수가 줄어들고, 시선도 자연스럽게 산과 지붕선 쪽으로 모인다. 그래서 첫인.. 2026. 4. 26. 문경 옛길과 세트장 사이, 하루가 달라지는 순서 문경은 처음엔 산과 옛길 이미지가 강한 도시처럼 느껴졌었다. 그런데 문경새재, 문경에코랄라, 진남교반, 가은오픈세트장을 한 번에 이어서 돌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여러 결이 있었다. 문경새재에서는 걷는 속도부터 달라졌고, 에코랄라에 가면 분위기가 한층 가벼워졌다. 진남교반은 같은 문경인데도 갑자기 시야를 크게 열어 줬고, 가은오픈세트장에서는 하루가 의외의 방향으로 또렷해졌다. 그래서 이 동선은 자연 경치 좋은 곳 몇 군데를 묶은 일정이라기보다, 문경이 가진 옛길의 공기와 강변 풍경, 체험 공간, 세트장의 질감까지 차례로 건너보는 흐름에 더 가까웠다.문경새재의 첫 걸음문경새재는 이름이 워낙 익숙해서 막상 가면 조금 뻔하게 느껴질 줄 알았다. 그런데 실제로 걸어 보니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건 풍경보다 길의 호흡이.. 2026. 4. 25. 이전 1 ··· 5 6 7 8 9 10 11 ··· 21 다음